|
진해시 창원과 행정통합 건의
| 기사입력 2009-09-29 16:43
【진해=뉴시스】박오주 기자 = 경남 진해시는 행정구역 자율통합과 관련 건의서 제출시한을 하루 앞둔 29일 시민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창원과의 통합 건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 김호기 부시장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해시민 68.8%가 행정구역통합에 찬성했으며 이 가운데 창원과의 찬성 비율이 38.5%로 가장 높게 나타나 30일 행정안전부에 창원.진해의 통합 건의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시가 경남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관내 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 방식으로 한 여론조사결과 63.8%가 통합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내년 지방선거 이전에 통합이 적당하다는 응답이 43.4%, 지방선거 이후 41.4% 순으로 나타냈다.
또 마산.창원과의 통합에 대해서는 26.3%, 김해.부산 강서구와의 통합은 17.8%, 마산.창원.함안과의 통합은 4.4% 순으로 나타났다.
통합이 지역발전과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은 66.7%로 나타나 통합에 대해서는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 부시장은 "이번 여론조사결과에서 창원과의 통합 선호는 마창진이 통합할 경우 인구 110만명으로 타 지역과의 불균형이 초래돼 마산의 노후된 기반시설 확충에 많은 재원 투자 등으로 진해지역이 투자 우선순위에서 밀려날 것이라는 시민들의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진해시의회는 28일부터 30일까지 제225회 임시회를 개최하고 행정구역 통합관련 시정질문을 통한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joo4829@newsis.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