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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마산ㆍ진해시와 통합 건의"
| 기사입력 2009-09-29 13:24 | 최종수정 2009-09-30 08:31
(창원=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경남 창원시가 마산ㆍ진해시와의 행정구역 통합을 행정안전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29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실시한 조사에서 마산ㆍ진해시와의 통합을 선호한 여론이 51.7%로 나타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오는 11월 말부터 12월 초 사이에 전국 동시 주민투표를 진행할 것으로 안다"면서 "오는 30일 중앙정부에 창원ㆍ마산ㆍ진해의 통합을 건의하겠지만 최종결정은 주민투표에 의해 결정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 시장은 "행정안전부가 여론조사 결과와 시의회 등의 의견이 합치했을 때 주민투표로 가지 않고 확정된다고 발표했지만 우리 시는 여론조사의 결과가 50% 이상 찬성으로 나와도 결국에는 주민투표에 따르도록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행정구역 통합은 결국에는 주민투표에 따르는 것이기 때문에 이번 여론조사는 통합을 건의하기 전에 1차적으로 시민들의 뜻을 알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창원시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 동안 경남리서치에 의뢰해 창원시민 3천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7.9%가 찬성, 37.9%는 반대, 14.2%는 잘모르겠다고 응답했다.
통합선호 지역으로는 창원ㆍ마산ㆍ진해 3개 시가 51.7%로 가장 많았고 창원ㆍ진해시는 21.1%로 나타났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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