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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대표 음식 아귀찜.생선회"<경남발전硏>
| 기사입력 2007-12-09 09:04
(창원=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경남의 대표상징에 대해 경남도민은 '김태호.창원.지리산.아귀찜.단감.조선산업'을, 수도권 주민은 '김영삼.마산.거제도.생선회.사과.조선산업'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경남발전연구원이 개원 15주년 기획으로 최근 경남도 이미지에 대한 경남도민과 수도권 주민의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각각 1천명을 대상으로 인지도와 이미지, 선호도 등을 조사한 결과로 향후 경남의 지역 이미지 및 브랜드전략 수립에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9일 연구원 양기근 박사팀이 경남리서치에 의뢰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경남도민의 경우 대표적인 인물은 김태호(99명), 지역은 창원(493명), 자연환경은 지리산(193명), 음식은 아귀찜(257명), 농산물은 단감(234명), 산업은 조선산업(610명)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주민 조사에서는 같은 항목에 대해 김영삼(106명), 마산(231명), 거제(94명), 생선회(167명), 사과(112명), 조선산업(546명) 등으로 거주지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남해안 프로젝트와 2008년 람사르총회에 대한 경남도민의 인식은 높은 편(58.7%, 72.8%)이나, 수도권의 경우에는 아직도 낮은 인식(13.8%, 15.1%) 수준을 보이고 있었다.
반면에 동남권 신공항 건설에 대해서는 경남도민(66.5%)과 수도권 주민(46.9%) 모두 찬성 응답이 높아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10개 군지역 가운데 인지도가 높은 곳은 경남(93.6%)과 수도권(60.4%) 모두 남해인 것으로 나타났고 가장 인지도가 낮은 지역은 경남주민 사이에선 함양(91.4%), 수도권 주민들은 의령(54.4%)을 꼽았다.
경남도를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로는 경남도민과 수도권 모두 '바다', 다음은 '사투리'였고 가장 먼저 떠오르는 형용사로는 경남도민은 '푸르다', 수도권 주민들은 '경치 좋다'였다.
삶의 질과 경제수준, 교육여건, 문화수준, 복지.의료여건 등에 대한 조사에서는 도민은 삶의 질과 경제수준에 대해서는 보통, 교육과 복지.의료 여건은 열악, 문화수준은 낮은 것으로 응답했다.
수도권 주민들은 삶의 질.교육여건.문화수준.복지의료 여건에 대해서는 보통, 경제수준은 높다고 응답해 약간 상반된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도권 주민들은 경남에서 가장 방문하고 싶은 지역으로 거제를, 축제로는 진해 군항제를 각각 꼽는 등 수도권 주민들의 방문 희망지역 공통점은 바다와 연관이 깊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0%.
b94051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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