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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텃밭' 경남 17곳 중 15곳서 우세
| 기사입력 2008-03-09 13:03
【창원=뉴시스】
전통적으로 한나라당 '텃밭'인 경남은 역대 선거와 마찬가지로 한나라당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10일로 18대 총선이 3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 민주노동당, 자유선진당 등 정당별 판세를 분석한 결과 한나라당은 17개 선거구 가운데 15곳에서 우위를 보였다.
통합민주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을에서 최철국 의원이 '노풍(盧風)'의 열기를 타고 상승세를, 민주노동당은 권영길 의원이 출마하는 창원을에서 강한 지지세를 보였다.
이회창 중심의 자유선진당은 지난 대선 때 도내에서 20%대의 득표율을 보였으나 이번에는 3개 선거구에 후보를 내는데 그쳤다.
하지만 한나라당 공천심사에서 탈락한 후보자들의 무소속 출마 여부와 막판 부동층의 표심이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경남신문이 최근 여론조사기관인 경남리서치에 의뢰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당별 선호도는 한나라당 54.6%, 민주노동당 2.7%, 통합민주당 1.9%, 자유선진당 0.43% 순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이방호 사무총장의 출마설로 도전이 전무한 사천을 제외한 16개 선거구에서 한나라당은 김해을(통합민주당), 창원을(민주노동당) 두 곳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괴력을 과시했다.
지역별 최고·최소 지지도는 ▲한나라당=마산갑 63.5%, 김해을 45%, ▲민주노동당=창원을 13%, 진주갑 0.2%, ▲통합민주당=김해을 5.3%, 산청·함양·거창 0.3%을 각각 기록했다.
여론조사는 도내 16개 선거구 96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전화면접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P다.
강경국기자 kg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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