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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초박빙 4곳…피말리는 접전
| 기사입력 2008-04-02 10:08
【창원=뉴시스】
4·9 총선이 불과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내 최대 격전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는 창원을, 김해을, 남해·하동, 통영·고성지역에 대한 후보자별 지지도 조사결과와 후보자별 주요 공약을 분석해 본다.
민주노동당의 유일한 현역 국회의원이 있는 창원을 선거구는 한나라당 강기윤 후보와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각축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민일보가 지난달 2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강기윤 후보(29.2%)가 권영길 후보(24.9%)를 오차범위(8.0%) 안인 4.3%P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합민주당 구명회 후보와 평화통일가정당 황성배 후보는 3.6%와 2.3%를 각각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P다.
도내에서 유일하게 통합민주당 현역 의원과 한나라당 후보가 맞대결을 벌이는 김해을 선거구는 한나라당 송은복 후보(40.2%)가 통합민주당 최철국 후보(36.0%)를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민주노동당 이천기 후보 6.5%, 평화통일가정당 박남욱 후보 2.2%, 잘모르겠다고 응답한 부동층은 15.0%로 나타났다.
이는 경남일보가 30일부터 이틀간 김해을지역 거주자 49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1%P다.
박희태 전 국회부의장의 불출마로 격전지로 변한 남해·하동지역은 한나라당 여상규 후보(32.6%)가 무소속 김두관 후보(36.2%)를 오차범위 안에서 추격하고 있다.
경남도민일보가 지난 26일 지역구 1000명(남해 500명, 하동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다. 부동층이 300명(30.0%)에 달해 격전지로 꼽힌다.
평화통일가정당 김윤곤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자는 12명(1.2%)이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P다.
현역 국회의원끼리 맞붙은 통영·고성 선거구에서는 한나라당 이군현 후보와 무소속 김명주 후보가 2.8%P 차이로 오차범위 내에서 초박빙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신문이 마산·진주MBC와 공동으로 28일 여론조사기관인 경남리서치에 의뢰해 각당 후보들의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P다.
한편 사천 지역구에서는 민주노동당 강기갑 후보(30.5%)가 한나라당 이방호 후보(35.7%)를 5.2% 차이로 맹추격 중이다. 조선일보와 SBS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30일 여론조사한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1~4.3%P다.
◇후보자별 공약 (한=한나라당, 노=민주노동당, 민주=통합민주당, 무=무소속)
△강기윤(한.창원을)=▲집적 고도화 첨단공업단지 조성 ▲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한 공제제도 도입 ▲창원지역 의료복지 서비스를 위한 대학병원 설립 ▲영남권 축구센터 조기건립 및 스포츠파크 유치 ▲지방정부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제고한 실질적 지방분권 실현
△권영길(노.창원을)=▲산업과 R&D의 메카 창원만들기 ▲서민 5대 걱정없는 창원만들기 ▲비정규직 노동자의 희망 창원 ▲중소기업 하기 좋은 창원 ▲시민과 지역상인을 위한 창원
△송은복(한.김해을)=▲김해 제2산업단지 조성 ▲비음산터널 건설 ▲창원 제2터널 1단계 조기 개통 ▲장유 노인복지센터 건립 ▲반룡산 공원조성
△최철국(민주.김해을)=▲장유 칠산 산업단지 200만평 추가 조성 ▲봉하마을 관광명소화 프로젝트 추진 ▲장유 제2문화센터 건립 ▲남해고속도로 김해~부산 구간 5년내 확장 완료 ▲어린이집 무상보육 ▲농지 등 부동산 양도소득세 인하
△여상규(한.남해·하동)=▲남해조선산업단지 조성산업 추진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개발 ▲국도 77호선 확·포장 ▲국립하동전기 과학대학 유치 설립 ▲한려대교 가설공사(가칭) 추진
△김두관(무.남해·하동)=▲남해조선산업단지 완공 및 창선일원에 제2조선산업단지 건설 ▲남해 조선산업단지 완성과 고부가가치 초대형조선소 유치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완공 ▲아시아 최대 태양광산업단지 조성
△이군현(한.통영·고성)=▲안정국가 산업단지 확대 개발 ▲안정·덕포지구 일반 산업단지 조성 ▲국도 77호선 4차선 확·포장 사업 추진 ▲액화석유가스 인수 기지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제정 추진 ▲고성 동해면 수자원 보호구역 재조정 및 조선 기자재 공장 유치
△김명주(무.통영·고성)=▲이순신 해양도시 건설 프로젝트 추진 ▲통영적십자병원 신축 등 의료서비스 및 사회복지 인프라 확충 ▲조선산업특구 성공적 마무리 ▲지역균형개발로 살기좋은 도시 건설 ▲테마가 있는 문화관광 해양도시 건설
강경국기자 kg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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