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지역 공원 '이제는 양보다는 질 우선돼야'
| 기사입력 2008-05-15 15:42
【창원=뉴시스】
경남 창원지역에 조성된 90여개 공원중 용지공원이 시민 10명중 7명이 이용하고 있는 반면 나머지 공원들은 많게는 10명중 3명, 적게는 1명 이하로 나타나 공원이용 활성화를 위해선 양적 향상보다는 질적 향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를 위해선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특색 있는 테마공원 개발과 이용편의를 위한 질적수준의 향상이 기대된다.
창원시가 경남리서치에 의뢰해 3월31일부터 4월29일까지 관내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106명(남 514명, 여 592명)을 대상으로 읍면동별 인구비례표본추출해(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95%) 방문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민 10명중 7명이 월 1회 이상 공원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공원은 용지호수로 75%를 차지했고 88올림픽공원(30.4%), 가음정체육공원(26.8%), 가음정공원(25.6%), 남산공원(15.6%), 대방체육공원(13.4%), 상남공원(12.5%), 반송공원(10.0%), 젊은이의 공원(10.0%), 상동공원(9.5%), 토월공원(6.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공원 이용 목적으로는 산책이 27.5%로 가장 많고 운동(22.5%), 휴식(16.9%), 여가시간(15.1%)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공원수에 대한 만족도에서는 시민 10명중 9명이 적정하다고 응답했고 공원이용만족도도 10명중 9명이 보통이상으로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영역별로는 녹지 및 접근성 영역 등 공원의 기본적 시설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높은 반면 공원 안내문, 시설 및 기구 다양성, 의자 및 벤치수, 주차장 등과 같은 이용 편의와 관련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창원시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용지공원에 대한 만족도에 대해서는 10명중 9명이 보통이상 만족하다고 응답했다.
공원의 관리 및 개발에 대한 시민욕구에 대해서는 공원의 주요기능이 휴식공간으로서의 기능이라고 인식하고 조각공원, 노인공원, 환경친화적 공원, 테마공원, 녹지공원, 시민문화공원 등과 같은 다능한 형태의 공원을 시민휴식기능으로 수행하는 곳으로 개발되길 희망하고 있다.
특히 테마공원 개발 필요성에 대해서는 필요(매우, 대체로)가 58.5%, 보통 32.4%, 불필요(매우, 대체로)9.1%로 나타나 테마공원을 개발할 필요성이 있다고 인식했다.
한편 현재 창원지역에 조성됐거나 계획 중인 공원은 195곳(2627ha)으로 이중 조성된 공원은 90곳(1059ha)이며 105곳은 계획 중이다. 테마공원은 남산공원, 삼동공원, 명곡공원, 장미공원 등 7곳이다.
강종효기자 k123@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