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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이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긍정 31.1%-부정 58.6%
마산-진주MBC 여론조사... 미디어산업법 2월 강행처리 반대 57.7%
09.02.03 10:22l최종 업데이트 09.02.03 10:22l윤성효(cjnews)
한나라당 성향이 강하다는 경남에서 지역민 10명 중 6명은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5명은 한나라당의 미디어산업법 2월 임시국회 강행처리 방침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산․진주MBC는 경남리서치에 의뢰해, 설날 연휴 뒷날인 지난 1월 28~29일 사이 지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2일 밤 9시 뉴스를 통해 공개했다(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서 ±3.10%).
출범 1년을 맞은 이명박 정부에 대해, 지역민 10명 중 3명 가량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데 그쳤다. 이 대통령 취임 이후 국정운영에 대해, 매우 잘하고 있다 2.2%, 대체로 잘하고 있다 28.9%, 대체로 잘 못하고 있다 40.5%, 매우 잘 못하고 있다 18.1%, 잘 모르겠다 10.3%로 대답했다. 성별에 관계 없이 부정적인 평가 경향이 강했다.
이명박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매우 잘하고 있다 2.5%, 대체로 잘하고 있다 27.8%, 대체로 잘 못하고 있다 44.5%, 매우 잘 못하고 있다 15.2%, 잘 모르겠다 10.0%였다. 긍정은 30.3%에 그친 반면 부정은 59.7%로 나타났는데, 이 물음 또한 성별에 관계 없이 부정적인 평가 경향이 강했다.
지역민들은 이명박정부의 국가균형발전정책은 수도권 중심이라 평가하고 있다. 이 정부의 정책에 대해, 수도권 중심정책 54.3%, 지방 중심정책 6.0%, 수도권과 지역균형발전 고려한 정책 22.8%, 잘 모르겠다 16.9%로 각각 대답했다.
경남 출신 국회의원의 지역발전을 위한 역할수행에 대해, 매우 잘하고 있음 2.3%, 대체로 잘하고 있음 26.7%, 대체로 잘 못하고 있음 43.3%, 매우 잘 못하고 있음 14.9%, 잘 모르겠다 12.8%로 대답했다. 경남 지역구 의원은 모두 17명으로, 정당 분포를 보면 한나라당 14명, 민주노동당 2명, 민주당 1명이다. 지역 의원에 대해서는 부정적 평가가 긍정적 평가보다 29.2% 높았다.
최근 국회 쟁점법안처리 관련 여야 대립의 책임에 대해, 여당 9.8%, 야당 10.8%, 여야 모두 59.8%, 정부 12.2%, 잘 모르겠다 7.4%로 나타났다. 대립의 책임은 여야 모두에게 있다는 응답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야당보다 정부의 책임이 더 크다는 응답이 오차범위 내에서 많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 특징적이었다.
김태호 경남지사의 전반적 도정운영에 대해, 매우 잘하고 있음 4.5%, 대체로 잘하고 있음 47.3%, 대체로 잘 못하고 있음 28.1%, 매우 잘 못하고 있음 6.2%, 잘 모르겠다 13.9%로 나타났다. 응답자 10명 중 5명 이상이 김 지사의 도정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여성보다 남성이 긍정적인 평가 경향이 강했다.
최근 김태호 지사가 제안한 경남-부산-울산 통합에 대해, 찬성 33.0%, 반대 48.1%, 잘모름 18.9%로 나타났다. 통합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찬성한다는 응답보다 15.1% 높았고, 20대․30대․40대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통합에 부정적이었다.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의 정당공천제 폐지문제에 대해, 찬성 52.8%, 반대 25.9%, 잘 모르겠다 21.3%로 나타났다.
마산․진주MBC 등 지역방송의 역할수행에 대해, 매우 잘하고 있음 7.9%, 대체로 잘하고 있음 54.4%, 대체로 잘 못하고 있음 21.6%, 매우 잘 못하고 있음 3.6%, 잘 모르겠다 12.5%로 나타났다.
미디어 관련법의 통과가 지역방송에 미칠 영향에 대해, 지역방송고사 등 부정적영향 55.8%, 지역방송활성화 등 긍정적영향 13.8%, 지역방송에 영향 없을 것 9.6%, 잘모름 20.8%로 나타났다. 미디어 관련법 통과가 지역방송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 가장 많았고, 연령이 낮아질수록 미디어 관련법 통과가 지역방송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디어 산업법의 2월 임시국회 강행처리 방침에 대해, 찬성 17.0%, 반대 57.7%, 잘 모르겠다 25.3%로 나타났다. 2월 임시국회 강행처리에 대해 반대한다는 응답이 찬성한다는 응답 보다 40.7% 높게 나타났으며, 남성이 여성보다 강행처리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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