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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마산 주민 50.9% "통합시 마산 분리 반대"
2013-05-22 14:04 | 경남CBS 최호영 기자
옛 마산지역 주민들은 통합 창원시에서 마산을 분리하는 데에 대체로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 창원시는 경남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마산합포구와 마산회원구에 사는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창원시 현안문제 시민 여론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옛 마산시 분리에 대해 응답자의 50.9%가 반대했다. 그러나 찬성 의견도 40.7%나 나왔다.
옛 마산시 분리 건의안이 시의회에서 통과된 것에 대해 63.8%가 알고 있었다. '모른다'는 36.2%에 그쳐 주민들이 옛 마산시 분리에 대해 상당히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45.2%는 건의안 통과에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긍정적 평가는 36.7%로 나왔다.
통합 창원시 출범에 대한 평가는 33.5%가 긍정적이라고 답했고, 28%는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통합을 해도 변화가 없다라는 답도 33%나 나왔다.
창원시의 미래 발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56.1%가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부정적으로 보는 응답자는 14%에 그쳤다.
주민들은 옛 마산지역 발전을 위해 지역균형발전(16.2%)과 시청사 마산유치(9.2%), 도로 및 교통개선(7%), 녹지공간 조성(6.5%), 야구장 유치(5.4%) 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창원시는 지난달 23일 창원시의회에서 마산시 분리 건의안이 통과된 이후 혼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의 정확한 뜻을 파악하기 위해 여론조사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동하 창원시 균형발전국장은 "이제 갈등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화합과 균형발전을 위해 시민들이 지혜와 역량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이다.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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