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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시민은 '마산분리' 반대한다?
통합3주년 시민 1000명 여론조사
기사입력 : 2013년07월02일 14시32분
(아시아뉴스통신=오웅근 기자)
경남 마산에서 전개되는 '마산분리' 운동에 촉각이 곤두선 가운데 정작 마산지역 시민들은 분리에 반대한다는 의외의 여론조사가 결과가 나와서 주목된다.
창원지역 시민들은 찬성과 반대 비율이 비슷한 것과 대조된다.
창원시 통합 3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경남리서치가 MBC경남의 의뢰를 받아 마산분리 찬반의견 등을 묻는 시민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마산분리에 대해 찬성 43.3%, 반대 48.8%, 잘모름 7.9%로 반대의견이 찬성의견보다 오차범위(6.2%p) 내에서 5.5%p 높았다고 2일 밝혀졌다.
마산분리는 창원, 마산, 진해 모두 반대가 찬성보다 높았다. 지역별로는 창원지역 찬성 46.6%, 반대 46.8%, 잘모름 6.7%로, 마산지역은 찬성 42.2%, 반대 51.3%, 잘모름 6.5%로, 진해지역은 찬성 36.8%, 반대 48.5%, 잘모름 14.7%로 조사됐다.
또 통합시청사 결정에 대해서는 긍정적 평가 62.2%, 부정적 평가 30.0%, 잘 모르겠다 7.8%로 긍정적 평가가 부정적 평가보다 32.2%p 높았다.
반면 진해 육대 야구장 건립에 대해서는 긍정적 평가 36.0%, 부정적 평가 55.4%, 잘 모르겠다 8.6%로 부정적 평가가 긍정적 평가보다 19.4%p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일각에서는 홍보 또는 인식부족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차츰 여론이 개선될 수도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창원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층화강제할당 무선표본추출(CATI시스템 RDD) 방식으로 조사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0%p, 응답률은 25.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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