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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창원시에서 '마산 분리' 반대 의견이 우세
| 기사입력 2013-07-03 07:00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창원시민들은 대체로 통합시에서 옛 마산시를 분리하자는 주장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 창원시 출범 3주년을 맞아 KBS창원방송총국은 시민 638명, MBC경남은 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각각 여론조사를 했다.
KBS창원 조사에서 38.7%가 마산 분리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55.6%는 반대했다.
설문 대상자를 옛 마산권으로 국한했을 때는 분리 찬성 의견 36.7%, 반대 의견 60%로 조사돼 3개 권역 가운데 반대 여론이 가장 높았다.
옛 창원권은 분리 찬성 41.7%, 반대 51.9%였다. 옛 진해권은 분리 찬성 35.2%, 반대 55.6%였다.
KBS창원방송총국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창원시민 638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이동전화를 병행해 설문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0%포인트다.
MBC경남 조사에서는 분리 반대(48.8%)가 찬성(43.3%)보다 많았으나 오차 범위 내였다.
권역별로는 옛 마산권의 분리 반대(51.3%)가 찬성(42.2%)보다 많았다.
옛 창원권에서는 분리에 반대(46.8%)와 찬성(46.6%) 의견이 팽팽했으나 진해권에서는 분리 반대 응답자가 48.5%로 찬성 응답자 36.8%보다 훨씬 많았다.
MBC경남은 ㈜경남리서치에 의뢰해 6월 26일~27일 창원시에 사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로 설문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0%포인트다.
새누리당 이주영 의원을 중심으로 한 마산권에서는 2010년 7월 1일 통합 창원시가 출범한 시청사·새 야구장 입지 등에서 홀대받고 있다며 통합시에서 마산시 분리를 추진하고 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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