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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살고 싶은 곳..1위 창원 <경남리서치>
| 기사입력 2007-06-20 17:28
(창원=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경남도민들 가운데 40%가량은 현재 거주지를 옮길 의사가 있고 옮기고 싶은 곳으로는 창원시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진주.김해시가 뒤를 이은데 비해 마산시는 8위에 그쳤다.
이는 창원의 경남리서치가 지난 14일부터 3일간 경남도민 1천12명을 대상으로 도정 주요 현안과 더불어 전화설문 조사를 실시해 20일 공개한 것으로 최근 혁신도시와 공공기관 개별이전 등으로 도내 균형개발 문제가 다시 쟁점화돼 있는 와중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이번 조사 응답자 가운데 400명은 거주지를 옮길 의사가 있다고 밝혔고 옮겨 살고 싶은 지역으로는 창원시가 45.8%로 압도적이었으며 진주시 16.5%, 김해시 7.5%, 거제시 4.3%, 진해시 3.5%, 남해군 3.0%, 산청군 2.8%였고 공공기관 개별이전 투쟁을 벌이고 있는 마산시는 2.5%로 8번째였다.
또 진주 혁신도시와 마산 준혁신도시(공공기관 개별이전) 논란에 대해서는 '매우 잘 안다' 16.6%, '대체로 안다' 51.5%로 인지도는 상당히 높았다.
도와 마산시가 추진하면서 정부와 마찰을 빚고 있는 마산 준혁신도시 건설문제 해결방안에 대해서는 '공공기관 진주 일괄이전과 마산의 별도 발전 프로젝트 추진'을 53.1%가 지지했고 '공공기관 개별이전까지 법적 투쟁'이란 강경카드에 대해서는 16.7%가 호응하는데 그쳤다.
도정 현안 우선 순위에 대해서는 혁신도시 문제 해결이란 대답이 30.2%로 가장 많았고 무능 공무원 퇴출이 28.2%로 예상외로 비중이 높았으며 다음으로 연안발전특별법 통과와 람사총회 개최 준비 등 순서로 나타났다.
내년 10월 경남에서 열리는 람사총회에 대해서도 77.3%가 내용을 알고 있거나 들어봤다고 대답해 인지도가 상당히 높았으며 62.7%는 총회 개최가 경남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무능공무원 퇴출제도 도입의 경우 80.7%가 필요하다고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고 퇴출 대상집단에 대해서는 모든 공무원이란 응답이 60.3%로 가장 높았고 국회 및 지방의원(10.3%) 및 도와 시.군 행정공무원( 9.8%)이 비슷했으며 교육공무원과 법원.검찰 공무원, 경찰 등이 뒤를 이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08%.
b94051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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