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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지사 보궐선거, ‘미니 대선’ ② 지지율
홍준표 43.6%-권영길 23.3%-이병하 4.1%.. 부동층 29%
손정호 기자2012.12.03 14:04:10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서 홍준표 새누리당 후보는 43.6%, 권영길 무소속 후보는 23.3%, 이병하 통합진보당 후보는 4.1%의 지지율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층은 29.0%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유효 득표율로 계산했을 경우, 홍준표 후보 61.4%, 권영길 후보 23.3%, 이병하 후보 5.7%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신문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경남리서치와 함께 11월 27~28일 경상남도에서 살고 있는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경남도지사 보궐선거 후보자 3명에 대한 지지도 조사를 실시했다. 경남신문의 11월 30일 보도에 의하면, 이 설문조사에서 홍준표 후보는 43.6%, 권영길 후보는 23.3%, 이병하 후보는 4.1%의 지지율을 얻는 것으로 드러났다. 홍준표 후보가 권영길 후보를 20.3%p 앞서는 상황이다.
하지만 부동층이 29.0%로 두터운 점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경남도지사로 어떤 후보가 적합한지 결정하지 못했다고,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이들은 29.0%였다. 이에 전문가들은 두터운 부동층이 어떤 후보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홍준표 후보의 대표 공약인 ‘경남도청 마산 이전’에 대해 ‘바람직하다’는 응답은 22.3%, ‘바람직하지 않다’는 응답은 46.2%,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1.5%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도청 마산 이전’이라는 공약에서 대해서 부정적으로 보는 유권자가 긍정적으로 보는 유권자보다 23.9%p 많은 것이다.
권영길 후보의 대표 공약인 ‘통합창원시의 창원·마산·진해로 재분리’에 대해 ‘바람직하다’는 응답은 17.4%, ‘바람직하지 않다’는 응답은 55.6%,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7.0%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창원시의 창원·마산·진해로 재분리’이라는 공약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유권자가 긍적적으로 보는 유권자보다 38.2%p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경남신문의 이날 보도에 의하면, 권영길 무소속 후보와 이병하 통합진보당 후보의 후보 단일화 논의에 대해서 ‘권영길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42.1%, ‘이병하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9.2%, ‘기타 또는 잘 모른다’는 응답은 48.7%인 것으로 나타났다. 권영길 후보와 이병하 후보의 2차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에서 권영길 후보를 지지하는 응답자가 이병하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보다 32.9%p 많았다.
이어 경상남도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대선 후보 지지도에 대한 설문에서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55.3%,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26.7%,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가 0.4%, 강지원 무소속 후보가 0.4%, 부동층이 16.9%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지역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문재인 후보보다 28.6%p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46.8%, 민주통합당이 18.1%, 통합진보당이 1.0%, 진보정의당이 0.7%, 기타 또는 없다는 응답이 33.4%인 것로 드러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0%p, 응답률은 18.3%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남도민신문에서 여론조사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한 조사 결과에서는 홍준표 새누리당 후보는 52.0%, 권영길 무소속 후보는 25.7%, 이병하 통합진보당 후보는 6.5%의 지지율로 나타났다.
이를 유효 득표율로 계산했을 경우, 홍준표 후보는 61.8%, 권영길 후보는 30.5%, 이병하 후보는 7.7%로 추정됐다.
이 조사는 2012년 11월 28일 경남지역 거주 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통화 무작위 표본추출 방법으로 1,014명을 표본으로 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7%p다. / 손정호 기자 son50@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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