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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총선]거제시 선거구 세 후보 '초접전'
| 기사입력 2012-04-01 17:50
【거제=뉴시스】최운용 기자 = 경남 거제시 선거구는 세 후보가 판세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는 역대 선거에서 여당이 모두 승리한 거제에 처음으로 야권과 무소속이 단일화에 성공하면서 결집력을 높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각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 진성진 후보, 야권 단일후보인 진보신당 김한주 후보, 무소속 단일후보인 김한표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9일 국제신문은 무소속 김한표 후보 34.6％, 새누리당 진성진 후보 28.7％, 진보신당 김한주 후보 27.5％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26~27일 사이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신뢰수준은 95％, 오차범위는 ±4.4％포인트로 세 후보의 격차는 7.1％다.
같은 날 경남신문은 무소속 김한표 후보 28.7％, 진보신당 김한주 후보 22.2％, 새누리당 진성진 후보 20.6％의 지지율 보이며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당선 가능성에서는 진성진 후보가 29.0％로 김한표 후보 18.4％, 김한주 후보 12.8％보다 오차범위 밖에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 신문은 경남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7~28일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신뢰수준은 95％ 오차범위는 ±4.38％ 포인트로 세 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8.76％다.
지난달 30일 KBS창원 방송국의 여론조사에서는 무소속 김한표 후보 28.7％, 진보신당 김한주 후보 25.3％, 새누리당 진성진 후보 22.5％로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방송은 적극 투표층 진성진 후보 24.1％ 김한주 후보 25.8％, 김한표 후보 29.5％로 나타나 20％의 무응답층이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나이별로는 진성진 후보 60대 이상, 김한주 후보 30대와 40대, 김한표 후보 20대와 50대의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 방송사는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여론조사했다. 신뢰수준은 95％, 오차범위는 ±4.38％ 포인트다. 세 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5.4％다.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세 후보 진영은 모두 "우리에게 유리하다"고 자평하고, 중간 선거전략 수립에 들어갔다.
새누리당 진성진 후보측은 경남신문 여론조사 결과 당선 가능성에서 1위를 예측한 만큼 막판 뒤집기 전략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진 후보측 관계자는 "김기춘 전 의원이 가세한 데다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거제 방문 이후에는 전세가 역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보신당 김한주 후보측은 세 번에 걸친 여론조사 결과 지지율이 뚜렷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후보측 관계자는 "선거운동을 통해 지지표명을 하지 않은 부동층 표심을 끌어와 빠른 시간 안에 1위로 올라 설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무소속 김한표 후보측은 새누리당의 '네거티브' 선거전략 '역풍'과 진 후보에 대한 '반감'이 겹치면서 여론조사에서 다소 앞선 것으로 분석했다.
김 후보측 관계자는 "여권 내 건강한 세력과 야권 내 일부 지지세력과 규합해 선거 종반까지 1위를 고수해 나가는 전략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yong475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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