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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ㆍ사천ㆍ산청 주민 64% 행정구역통합 찬성
| 기사입력 2011-10-31 14:42
(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진주시, 사천시, 산청군 주민들은 대체로 행정구역 통합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주상공회의소는 경남리서치에 의뢰해 3개 시ㆍ군의 주민 1천500명(각 500명)을 대상으로 행정구역통합에 대한 입장을 전화로 설문조사한 결과 평균 63.9%가 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20.9%는 반대했고, 15.3%는 찬반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시ㆍ군별로는 진주시민 61.6%, 사천시민 53.0%, 산청군민 77.0%가 통합에 찬성했다.
통합을 찬성하는 이유로는 지역경쟁력 강화를 꼽은 주민이 64.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동일생활권(30.9%), 역사성(0.7%) 등이 뒤를 이었다.
통합 결정방법에 대해서는 67.5%가 주민투표가 필요하다고 대답했고, 12.2%와 9.9%는 각각 시ㆍ군의회의 의결, 해당 시ㆍ군의 결정으로 충분하다고 응답했다.
통합 대상에 대해서는 시ㆍ군별로 입장이 갈렸다.
진주시민의 경우 사천시와 통합해야 한다는 의견이 43.0%로 가장 많았다.
23.2%는 진주ㆍ사천ㆍ산청 3개 지자체 통합을 원했고, 진주ㆍ사천ㆍ산청ㆍ남해ㆍ하동 등 6개 지자체를 통합하자는 주민은 9.6%였다.
사천시민도 진주와 통합해야 한다는 의견이 53.4%로 가장 많았다. 진주ㆍ사천ㆍ남해ㆍ하동 등 4개 지자체 통합 의견이 15.6%로 뒤를 이었다.
산청군민은 진주ㆍ사천과 함께 통합해야 한다는 의견이 50.0%로 가장 많았다.
한편 통합을 반대하는 주민들은 통합 효과가 없다(41.9%)와 지역갈등만 불러올 것(23.3%)을 그 이유로 들었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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