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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사천·산청주민 60% 행정구역 통합 찬성
| 기사입력 2011-10-31 17:06
【진주=뉴시스】박세진 기자 = 경남 진주와 사천, 산청지역 주민 열명중 여섯명이 행정구역 통합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진주상공회의소가 경남리서치에 의뢰해 진주·사천·산청지역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행정구역 통합 찬성의견이 63.9%, 반대 20.9%, 잘 모르겠다가 15.3%로 조사됐다.
진주시는 찬성이 61.6%, 반대 20.4%, 사천시는 찬성 53%, 반대 30.2%, 산청군은 찬성 77%, 반대 12%로 산청군이 타 지역에 비해 행정구역 통합에 대해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반면 사천시가 반대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모든 지역에서 행정구역 통합에 대한 찬성 여론이 우세했다.
찬성 이유는 지역 경쟁력 강화 64.6%, 동일 생활권 30.9%, 역사성 0.7%, 기타 1.5% 순이었다.
즉, 진주와 사천은 지역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산청은 동일 생활권이므로 찬성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반대의 경우 통합 효과가 없을 것이란 이유가 41.9%로 가장 많았으며 현 상태 만족 30.4%, 지역갈등 유발 23.3% 순이었다.
행정구역 통합 결정방법으로는 주민투표가 67.5%, 시군의회 의결 12.2%, 해당 지자체 9.9% 순으로 주민투표로 결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압도적이었다.
행정구역 통합형태는 진주지역의 경우 진주·사천 43%, 진주·사천·산청 23.2%, 진주·사천·산청·남해·하동 9.6%로 조사됐다.
또 사천은 진주·사천 53.4%, 진주·사천·남해·하동 15.6%, 산청은 진주·사천·산청 50%, 진주·산청 12.6%로 대부분 지역이 진주와 통합을 희망했고 진주는 사천과 통합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주상의 관계자는 "행정구역 통합문제와 관련해 지역민의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18~19일 전화면접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30.2%였다. 표본오차는 전체 95% 신뢰수준에서 ±2.53%p이다.
sj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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