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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민 91.7% "통합市 발전가능성 긍정"
| 기사입력 2011-01-26 17:37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 창원시민 10명중 9명은 통합시의 장기적 발전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시는 최근 전문여론조사기관인 경남리서치에 의뢰해 만19세 이상 창원시민 2천60명을 대상으로 통합 이후 6개월간 통합시정 만족도 및 수요조사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통합시의 장기적 발전가능성에 대해 8.3%가 매우 긍정, 50.5%가 대체로 긍정, 32.9%는 보통이라고 답해 모두 91.7%가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7월 통합시가 출범한 이후 6개월간의 변화에 대해서는 긍정이 32%, 보통 52.5%로 84.5%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통합시의 시정에 대해서도 88.7%가 대체로 잘했다는 견해를 보였다.
통합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소요기간을 물은 문항에는 3~4년 36.8%, 5~10년 35.7%, 10년 이상 15.5%로 응답했고, 통합정착에 필요한 기간은 5~10년 43%, 3~4년 26.9%, 10년 이상 22%로 나타나 통합에 필요한 물리적 시간을 비교적 길게 보는 응답자가 많았다.
통합에 따른 지역소외감에 대해서는 36.5%가 느낀다고 답한 반면, 21.8%는 느끼지 않는다고 답해 보통(41.7%)을 제외하면 지역소외감 문제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이번 조사에서는 통합시 출범 6개월간 가장 잘한 분야로 교통개선(25.4%)을 꼽았고, 가장 잘한 일은 대형사업 재검토(19%)라고 응답한 시민이 많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토대로 통합시의 발전을 위해서는 상대적 낙후지역 발전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고 시민화합과 균형발전을 위한 다양한 시책이 추진돼야 할 것으로 해석된다"며 "사실상 통합시 출범 원년인 올해 세계 10대 명품도시 기반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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