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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창원시민 "경제ㆍ복지분야 중점 추진해야"
| 기사입력 2010-10-10 17:27 | 최종수정 2010-10-10 17:32
통합시 출범 100일 맞아 첫 시민여론조사 결과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전국 첫 자율통합도시인 경남 창원시의 시민들은 창원시가 경제와 복지분야에 가장 중점을 두고 시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창원시가 통합시 출범 100일을 맞아 경남리서치에 의뢰해 옛 창원ㆍ마산ㆍ진해지역 주민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을 통해 여론을 조사한 결과에서 드러났다고 창원시는 10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통합 이후 가장 잘하고 있는 시정분야 등 생활만족도와 도시발전형태, 발전가능성, 희망사항 등에 대한 시민 의견을 물었다.
시민들은 창원시가 통합 출범 100일이 지난 시점에서 가장 잘하는 것으로 도로교통분야(18.1%), 환경분야(17.6%), 복지분야(10.5%), 경제분야(7%), 교육ㆍ문화분야(5.2%), 행정분야(4.2%) 순으로 꼽았다.
시정 발전을 위해 가장 중점을 둬야 할 과제로는 경제(31.8%), 복지(19.6%), 교육ㆍ문화(15%), 도로교통(10%), 환경(8.8%), 행정(5.2%)의 순으로 응답했다.
특히 통합 이전 추진했던 100억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형사업의 재검토 방침에는 응답시민들의 37.9%가 매우 잘한 것으로 평가해 향후 창원시의 대형사업의 용역결과에 따라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미래 도시상으로는 경제산업도시(36.8%), 복지도시(15.4%), 환경도시(13.1%), 해양문화도시(8.7%), 항만물류도시(4.8%) 등의 순으로 창원시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응답 시민들은 창원시의 발전가능성에 관해서는 65.3%가 매우 긍정적이거나 긍정적인 것으로 응답해 통합창원시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대체로 희망적임을 시사했다.
초대 박완수 통합시장에 대해서는 매우 잘하고 있다(9.9%), 대체로 잘하고 있다(53.5%)로 응답해 63.4%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반면, 부정적인 평가는 18.4%에 그쳤다.
시 관계자는 "세계속 명품도시를 지향하는 창원시가 통합 100일을 맞아 일반시민들로부터 시정을 평가받아 좋은 의견이나 문제점은 정책에 반영하거나 시책을 개선하려고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며 "앞으로 조사결과를 토대로 대형사업 재검토 및 시민이 희망하는 미래도시상을 지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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